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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 줄거리 및 인물관계도
말이없는진실 ・ 2024. 1. 13.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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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도 눈물도 없이
KBS2 2024.01.22. ~(월~금) 오후 07:50
연출 : 김신일, 최정은
극본 : 김경희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
피도 눈물도 없이
기획의도
- 운명의 아이러니, 그 얄궂음에 대하여...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져
철저한 타인으로 살아가던
두 자매는 이십여 년 후,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두 남자의 여자로 다시 만나게 된다.
얽혀진 이들의 악연을 통해
운명의 아이러니를 보여주고
그 운명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 가족, 어쩌면 잔혹동화
누군가에게 가족이란
‘아름답고 행복해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끔찍하고
공포스러운 잔혹동화’이다.
가족, 자매라는 이유로
끔찍한 악행에 희생된 주인공의
각성과 복수는 강렬한 극적 재미와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가져올 것이다.
- 금기된 욕망,
그 치명적인 유혹에 대하여...
인간은 때론 ‘나쁜 짓’을 하고 싶다.
다만 그것을 드러낼
뻔뻔함 혹은 용감함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
혹은 스스로가 만든 금기 속에 갇혀
나태함과 비겁함을 합리화하고 있는 지도...
드라마 속에서 돈, 사랑, 지위,
명예 등을 쫓는 인물들의
민낯은 시청자들의
봉인된 욕망을 해제시켜주며
은밀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피도 눈물도 없이
인물관계도
주요 인물
이혜원
(31, 주단예술재단 총괄팀장) / 이소연
행복이 찾아올 때마다 불안해요.
이 행복은 내 것이 맞을까요?
도은(혜지)의 친언니,
지창의 아내, 수향의 며느리,
산들의 누나, 민태와 영주의 딸.
똑 부러진 말투, 세련된 화법과 매너...
그렇다고 거만하거나 고고하지도 않고
겸손과 친절까지 몸에 밴, 한마디로
인간미는 좀 떨어지는 완벽주의자다.
타고난 건 아니다.
새엄마 선경의 학대를 견디며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몸에 배어버렸을 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인생의 황금기를 맞이한 그녀에게
불행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남자,
지창과의 결혼을 앞두고
그의 어머니 자리를 빼앗은
그 파렴치하고 뻔뻔한 여자가
바로 그토록 그리워하던 동생 혜지라니...
배도은 / 이혜지
(29, 보람복지재단 대표) / 하연주
이번 구명조끼는 내 차례야.
내가 살아야 하니, 언닌 죽어줘.
개명 전 이름은 ‘이혜지’.
혜원의 친동생, 이철의 내연녀.
불우한 현실은
원래 내 것이 아니라는,
그러므로 빼앗는 것이 아니라
내 것을 되찾는 것일 뿐이라는
프로 피해의식러.
YJ그룹 이철과 내연관계로
그의 아내 수향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도발한다.
이철의 열렬한 애정과 지지로
그녀의 계획은 순탄하게 흘러가는 듯하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이 나타난다.
바로 이십여 년 전 헤어진 언니 혜원,
그것도 자신을 지옥으로
밀어 넣은 악마 같은 존재가 나타난 것.
더 기함할 것은 바로 그녀가
이철의 아들과 결혼할 사이,
즉 그녀의 며느리가 된다는 것이다.
이 기막힌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백성윤(35, 변호사) / 오창석
10년 동안 하나도 안 변하고
그대로구나 이혜원은...
겉모습은 무능한 동네 백수에
흙수저 시그니처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다이아몬드 수저에
재능과 인성까지 갖춘
이 세상에선 좀처럼 찾기 힘든 남자.
완벽남에게도,
2% 부족한 게 있었으니,
바로 유머 감각, 일명 개그감.
가만있으면 반이라도 갈 텐데
굳이 입을 열어 깨는 스타일이다.
집안 대대로 법조인을 배출한
명문 가문 출신의 이단아로
부당한 집안의 비리에 맞서
그만의 방식으로 반기를 든다.
국내 최고 대형 로펌에서 나와
허름한 법률 사무소를 운영하며
어려운 사람들의 소송을
맡아서 진행하고 있고
그런 그의 동선에 혜원이 있다.
혜원은 그가 진심으로
웃게 해주고 싶은 사람이다.
윤지창
(29, YJ그룹 전략기획팀 팀장) / 장세현
열여섯 당신을 본 순간 결정했어.
내 삶의 목적지는 이혜원이라고.
이철과 수향의 외아들, 혜원의 남편.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미술도 잘하고 음악도 잘하고
심지어 효도도 잘하고
사회생활까지 잘하는 완벽남.
유쾌하고 재치 있고 서글서글,
언제나 기분 좋은 미소를 띠고 있는 남자.
산들에겐 유일무이,
형과 같은 친구이며
운동으로 정신적 문제를 극복하게 해준
운동 파트너이기도 하다.
중학교 때 꽂힌 혜원에게
그대로 쭉 일방통행, 직진만 하다
결혼까지 이르게 되었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혜원과의 결혼에 성공하지만,
이철의 외도, 그로 인한 부모의 이혼
그리고 수향의 죽음까지...
휘몰아치는 불행에
속절없이 휘둘리기 시작한다.
윤이철(55, YJ그룹 대표) / 정찬
머리는 희어지고 가슴은 붉어진다.
도은의 남편,
수향의 전남편, 지창의 아버지.
사업에 있어선
누구보다 탁월한 전략가로
그 능력을 인정받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특히 사람을 대하는 건 순진하기 짝이 없고
독한 구석도 없을뿐더러 정이 헤프다.
학창 시절부터 부모 기대에
어긋나는 일 한번 한 적 없이
인정받는 장남으로 지내다
‘죽일 놈의 순정’ 때문에
느지막이 한방을 크게 터뜨려 준다.
“사랑밖에 난 몰라.”라며
혹독한 오춘기를 겪고 있는
웃픈 로맨티스트.
이산들(29, 떡볶이집 사장) / 박신우
2% 부족하지만 200% 넘치는 매력
혜원의 의붓남매, 지창의 친구.
장애라고 하기에는 멀쩡하고
남들과 같다고 하기엔 조금 떨어진다.
정말 ‘경계’에 있는 지능을 가져
일상생활은 가능한 수준이지만
정서장애는 꾸준히 약물치료를 받으며
감정조절을 하고 있다.
거짓말은 할 줄 모르고
분위기나 눈치는 더더욱 알 바 없고
입에서 나오는 말은 모두 돌직구다.
게다가 연애에 있어선 갑 오브 하수.
혜원의 결혼식에서
우연히 만난 도은에게 꽂혀
마음속의 공주님으로 모셔놓고 연모한다.
지창의 가족들
오수향
(55, 주단예술재단 이사장) / 양혜진
마음을 다 줬는데, 나를 속였네요.
존경했던 남편도, 사랑했던 며느리도.
이철의 아내,
지창의 모친, 혜원의 시모.
감정이나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며
빈틈을 보이는 건 남편 이철에게마저도
용납할 수 없을 만큼 자존심이 강하다.
남녀의 연정 같은 건 없었지만
친정의 배경으로
이철의 YJ그룹이 성장하는 모습도,
아들 지창을 낳아 키우고
지켜보는 것도 생각지 못한 낙이었다.
그런데 그랬던 이철이 변했다.
여자 문제로. 그것도 전 국민에게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든 채.
그녀가 할 수 있는 복수는 버티는 것,
즉 결혼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김명애(80, YJ그룹 명예회장) / 정혜선
팔십을 살아도 뜻대로 되는 건
개새끼 하나 뿐이니...
이철의 모친, 수향의 시모.
YJ그룹 최대 주주이자
여전히 경영권을 가진 실세.
피도 눈물도 없는 살벌 악독의 결정체,
유일하게 도은의 기를 꺾을 수 있는 인물.
손이 귀해 유일한 아들,
이철에 대한 기대가 컸고
이후, 자손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욕심은
그녀에겐 본능과도 같았다.
그러나 수향은 보란 듯이
지창 하나로 멈췄고
이철의 내연녀가 아이를 가졌다고 하자
수향을 내치기로 한다.
윤이라(47, YJ그룹 이사) / 정수영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이철의 동생, 명애의 딸, 시몬의 엄마.
영원히 철들지 않을 것 같은 문제적 중년.
그녀는 남자 없으면 못 살겠는데
남자들은 그녀 때문에 못 살겠다 한다.
세상에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도
또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선다.
정략결혼을 했고 몇 년 못 살고
이혼과 다름없는 별거에 들어갔으며
남편과 아들 시몬은 프랑스에 거주 중이다.
혜원, 도은의 가족들
이민태
(59, 부동산 경매 컨설턴트) / 유태웅
주여, 저희 죄를 사하시고
딸들을 악에서 구하소서.
혜원과 도은(혜지)의 생부,
산들의 양부.
이 재앙은 모두 자신이 신의 뜻을
거부한 데서 온 것이라 여겨진다.
신의 종으로 쓰이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했건만
결국 영주와 생명을 갖게 되면서
그 길로 하차했으니 말이다.
혜원과 마찬가지로
혜지의 불우한 어린 시절에 대한
죄책감과 책임감으로
도은의 부당하고 위험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며
혜원을 위기로 몰기도 한다.
이민숙(61, 전직 간호사) / 김예령
부모 죄지, 애들 죄야?
아이고 불쌍한 기집애들...
민태의 누나,
혜원과 도은(혜지)의 고모.
혜원이 결혼한 후,
제주도 생활을 정리하고
민태, 산들과 함께 지내게 되었다.
민태의 재혼 후,
혜원의 아픔을 짐작은 했지만,
속속들이는 몰랐고
그저 어렸을 때부터 너무 속 깊은
혜원이 안쓰럽고 유난히 정이 갔다.
김선경(십년 전 46세에 사망) / 유지연
아니야! 내 아들은 멀쩡해!
혜원의 계모, 이미 십 년 전 사망.
아들 산들의 장애를 인정하지 못해
산들의 정서장애를 관리할 약 복용,
특수교육 등을 모조리 거부했다.
그 비뚤어진 고집으로
산들이 힘들었던 것은 물론이고,
혜원이 최대 피해자가 되었다.
어린 혜원을 차별하고 냉대한 것도 모자라
산들의 보호자 역할을 맡기고,
산들의 문제를 혜원의 탓으로 돌려
혜원을 폭행하며 학대했던 것.
혜원에게 지독하게 나쁜 계모였지만
말기 암에 걸리고 죽음 앞에서
혜원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하고 떠났다.
그 덕에 혜원은 혼자 남은 산들을
진짜 동생으로 여기고 보살펴 왔다.
피영주(51, 도박중독) / 윤복인
내가 지들을 낳아줬으면
부양하는 거 그게 자식의 도리지.
혜원, 도은(혜지)의
생모이자 장군의 아내.
그리고 지독한 도박 중독자.
모성애? 그런 건 처음부터 없었다.
도박을 위한 돈이 필요해
자기 딸들을 담보로 협박까지 일삼으면서도
딸들이 자신을 부양하는 것이
자식의 도리라 생각하는 막장 엄마.
민태와의 이혼 후
만난 놈팽이 장군에게 잠시 눈이 멀어
인생 리셋을 꿈꾸며
덜컥 혼인신고까지 해버렸다.
죽네 사네 하면서도
그냥저냥 부부로 살고 있다.
뭔가가 있다는 냄새를 맡고
도은에게서 크게
한탕 하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소식 끊긴 혜원까지
부자집 며느리가 되었다니...
이 무슨 더블잭팟이란 말인가!
배장군
(43, 전직 사채업자 / 현직 무직) / 강성진
어디 돈 나올 구석 없나?
도은(혜지)의 계부, 영주의 현 남편.
알콜 중독, 폭력 남편.
돈 뜯어낼 궁리만 하고 사는 쓰레기 인생.
막장 인생 영주 못지않은 막상막하 인생...
엉망진창 막가파 부부로 살고 있다.
매일 소주를 들이붓고,
술값 떨어지면 집에 와 행패 부리다가
영주와 몸싸움 벌이기 일쑤.
조금만 수틀리면 손부터 나가며
인신공격을 비롯한 갖은 욕설을
입에 달고 사는 악랄한 인간으로,
도은과 함께 산 세월은 얼마 안 되지만
‘친양자입양’을 통해
가족관계증명서에 버젓이
도은의 아버지로 박혀 있다.
그 외 인물들
전경자(39) / 신하랑
도은이 미국에서 알게 된,
도은보다 10살 위인 언니.
돈만 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전과 경력까지 가지고 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혜원 결혼식 깽판을 시작으로
도은이 맡긴 일들을 수행하고
수고비를 챙기는데,
은근히 선 긋고 무시하는
도은의 태도를 느끼며 심사가 꼬이기도 한다.
김실장
(40대 중반, 이철의 비서) / 현철호
입사 초, 명애의 수행비서를 하다
신임을 얻어 십 년 전부터는
이철을 보위하면서
YJ그룹의 웬만한 집안사는
다 꿰고 있는 것은 물론,
은밀한 비밀까지도 알고 있다.
차기사(30대 후반, 명애의 운전기사)
명애의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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